이새벽에 피자를 먹다가
뭔가 생각나는 스토리가 있어, 문사를 찾아왔다!
약 20년전쯤이
되어버린 그때!
친구는 피자집에서 알바를 했다!
이미 지금 손절한 친구이지만, 20대때 절친이였던 친구와의 이야기이다.
고등학교때까지 체인점 피자는 모르고 지냈던 나였기에,
나름 도시에서
유명한 체인점, 시내에 위치해있는 피자집은
범접하기 힘든 식당이였다!
대학교 시절 수업마치고 알바를 가던 우리는..
각자 돈을 벌고 귀가 후 기숙사에서 만났으며,
가끔 쉬는 날 또는 시간이 되는날
그 피자집을 방문하고,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하루 하루를 보냈다.
진짜 20대때 먹은 피자는
셀수 없을만큼 많이 먹었다!
그런던 중
피자 도우를 열심히 던지며 반죽하는
오빠가 눈에 들어온건, 친구의 얘기였다!
사실 나는 그렇게 멋져보이고, 호감이 간다해도
잘생긴 외모와 뭔가 한량?같아 보이는 차가운 느낌에
남자였기에.. 그렇구나, 응원할게였다!
그리고 그 피자집에 부점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남자는
내 친구에게 관심이 어느정도 있었던 모양이다.
직장내에서나 알바하는 도중에 보면
유난히 싫어하는듯 하면서 의외로 호감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딱 그 경우였던것같다, 앞에서는 싫은티 내고 꾸중을 하면서
알고보니 관심이 있었던것 같다..
하루 이틀
얼굴을 익히고 점점 시간이 지나니
다함께? 술한잔 하자고 갑작스레 자리가 마련이 되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였기에..
진짜 오래된기억이 피자를 먹으며 떠올랐다.
피자도우를 던지는 잘생긴 오빠네 집 옥상인지
그 어딘가에서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부지점장이라는 사람과, 잘생긴 오빠 친구까지..
20대엔 술찌라서
술을 못먹었던 우리.. 그리고 이미 그들은 2차였을수도,
굳이 우겨서 우리가 가겠다 라고 했던것도 같다!
그 날 이후 노선?은 정해졌고
더이상 호감이 아니 서로의 갭이 있는
어른과 나이어린 어린이 느낌만 남았다.
그때를 지금 생각해보면
나이가 10살 정도 차이나고
우리가 얼마나 어린아이 같았을까 싶다!
그들은 나름 연애와 여자와 기타등등
개인의 문제를 안고 있었을텐데,
철모르는 아이들 같은 우리가
마냥 귀찮았거나, 별감정 없었을수도..
그들은 얼굴도 반반해서
주변에서 들이 대거나 들러붙거나 등등
한두번 아니였을수도..
그 사람들은
언니들과의 사랑에 힘들어했고,
혹은
동성의 사랑에 힘들어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기에,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상황을 잘 이해 할수 있을것 같다는
그런 스쳐지나간 생각과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기록하고 싶었다!
그 너머 진실은 알수 없고,
얼굴도 이제는 희미해져버린 그 사람들
잘지내고 있겠지?
옛 기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