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3월 22 (수)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공개일기 )
·  공개 일기장입니다. 매일 매일 일기를 적어보세요
승진심사

     날짜 : 2018년 06월 27일 (수) 10:08:24 오전     조회 : 3334      

어제 오후, 목요일 오전 10시30분에 승진심사가 있다는 회의자료를 보았다.

그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 시작했다.

단순히 놀고 싶거나 일하기 귀찮은게 아니라, 말 그대로 혼란과 긴장때문에 일에 집중이 안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6년을 넘게 기다린 승진이다.

그리고 동일 선상에 있는 경쟁자도 있다.

물론 주위 사람들은 내가 더 가능성 높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얘기해주지만

인사에 100%라는건 없으니까.

 

6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나서는

1분1초가 그렇게 괴로울 수 없었다

사회생활과 결혼, 육아를 거치면서 나름 내력이 쌓여왔다고 자부해왔는데

자부심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와이프는 하지만 쿨하디 쿨하다.

쿨 제곱 쿨이다.

떨어지면 어떠냐며, 자기는 완전 괜찮다고 한다.

뉘앙스와 분위기를 보니, 말로만 응원해주는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거다 ㅋㅋㅋ

역시 우리 와이프 답다.

 

그래서 더욱 마음을 비워내는데 신경썼다.

저녁 9시~10시쯤 되자 그때부터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었다.

 

마음을 비워내려면 역시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한다.

승진에 떨어질 경우, 그 결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 말이다.

모든 일이 다 그렇다. 마음을 비워내려면 최악의 상황을 객관적으로(객관적, 이게 가장 중요하다) 상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난 승진에 떨어질 경우, 추후 있을 그 다음 직급 승진에서도 후순위로 밀릴것이다.

그만큼 월급도 적게 받긴 하겠지.

하지만 6개월 후 또 승진 기회가 있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상위 기관에서 전입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거기로 가면 승진이 다시 빨라질 수도 있다.(물론 신빙성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문이다...)

그리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항상 그 자리에, 똑같이 있다.

가정의 행복에는 전혀 이상 없을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성공이 뒤쳐진다고 해도 개인적인 공부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올릴수도 있고

추후에 그 다음 직급 승진을 뒤집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휴우...

겨우 일은 손에 잡히는데

그래도 긴장은 된다.ㅋㅋㅋ

 

그나저나

나 불과 얼마 전까지 문사에서 전성기 누릴 때 중학생이었는데

일기장에 무슨 승진심사 얘기를 쓰고 난리지ㅋㅋㅋ

웃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06.27
이욜 내일이구나 ~ 승진 되기를 바랍니다 ^^ 

06.30

ㅎㅎ 6년의 기다림이 응답을 얻은 것을 축하해!


12.19
축하 올립니다 햄

03.19

저도 한바퀴 둘러보고

어릴때의 저를 보며 감개무량하다가 슬펐다가

그런 날이 있었지 하고 추억을 되세기며 갑니다ㅎㅎ

 

좋은 답으로 글 쓰시길 바랍니다 ^^ 


전체 : 13,969건  
7월과 함께 안녕하기! [1] 7달전 785
버튼이라도 눌린 것처럼. [1] 7달전 718
날이 덥다... 그런데.... [1] 8달전 740
오랜만에... [1] 9달전 1,077
목놓아 울었다... 9달전 680
혼자 조용히... [2] 10달전 948
기대고 싶은 곳 [4] 1년전 1,092
2022년이래 세에상에... [5] 1년전 1,161
꿈 [2] 1년전 1,254
장마 시작이라니.. [2] 1년전 1,277
일기장이 그리워.. [1] 1년전 1,261
문학과 사람들 사이트에 가입하여 2년전 1,097
단단해지다 2년전 1,245
세번째 크리스마스 [1] 2년전 1,801
생일 2년전 1,308
얼마나 다행인지. [2] 2년전 2,399
아들이 보낸 첫 편지를 받다 3년전 2,043
그립고 그립다. 3년전 1,965
재가동 3년전 1,919
아내의 마음 [1] 3년전 2,909
양배추 슬라이서 [1] 4년전 2,771
아저씨. [4] 4년전 2,897
늘.. 거기 [1] 4년전 2,697
허무해 [1] 4년전 3,062
  승진심사 [4] 4년전 3,335
자기 반성 [1] 4년전 3,239
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8604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4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