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은 매주금요일 4교시마다 체육을한다. 체육을 하기위해서 전날 체육복을 준비하고 운동화도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해서 학교에 갔는데 비가오거나 취소되면 민감한 부분이라 화도나지만 다음주를 기약하며 참는다. 중학교 때만 해도 이렇게 민감하진 않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나서 좀처럼 야외에서 보낼 시간이 없어져 그런것같다. 체육을 할때면 사실 많이 뛰지는 않는다. 땀범벅이 된몸으로 밤10시 까지 야자하고 버스탈래면 엄청 찝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체육시간이 굳이 뛸 수 있어서 좋은게 아니라고... 주말에도 마음만 먹으면 공원에서 농구도 할 수 있고, 동네 운동장에서 축구도 할 수 있다. 체육시간은 난 단지 체육시간은 스트레스 받는 학교에서 머리비우고 쉴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간이라서 좋은거 같다고 생각핸다... 그런데 지난 2달동안 연속으로 체육을 못했다. 신종플루로 휴교다, 비 온다, 채플 추수 감사 예배다, 운동장 공사한다... 뭐다뭐다 8주연속 신기록이다. 온몸에선 관절이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빨리 공사가 끝나고 체육했으면 좋겠다. 신께 빌어야겠다.
와! 나는 학교다닐 때 체육시간만 없으면 좋겠다고 어떻게든 빠지려고 맨날 열이 나길 빌었는데 ^^
체육시간 없어지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게 누군가한테는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소원이었네요~
물론 그 소원이 이루어질 확률은 전혀 없었겠지만.
빨리 공사가 끝나고 체육하게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