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친구가 참 유행이다.
유호성이랑 장동건이 연기가 죽인다고 하던데..
우리반에는 약 50퍼센트가 봤다는데..
나는 물론 아직 못보았다..나는 멜로 영화를 참 좋아해서..
시간 나면 선물 볼 생각이었는데..솔직히 지금 친구가 너무 보고 싶다.
그래서 친구 볼 생각이다.
근데 정말 애들 친구 얘기 많이한다.과연 마지막에 누가 장동건을 찔르라고
시켰을까 그거 얘기 많이 하구..
특히 대사 많이 따라한다..
\"내가 니 시나바리가?\"
이거 정말 많이 따라한다..
여긴 경남이라 그런지 사투리도 굉장히 익숙하고 그래서 친구에 열풍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요번 토요일날 가봐야겠다..여자친구랑 볼거냐고??
창작시에 너가 나무로 태어나면 나는 풀잎으로..그거 한번 봐봐라..
ㅠ.ㅠ 아픈데 끄집어 내끼가??
하여튼 오늘 학교에서 일찍 마친 덕분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여기 함안에서 전국축구고교대항전이 열리는 덕분이기도 했지만..
내가 축구도 다 안보고 튄 덕분이었다..
사실 학교에서 강제로 표까지 주면서 보라고 해서..나는 억지로
내 후배들(나는 참고로 복학생이다 ㅡㅡ;;)이랑 함안공설운동장으로
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을뿐더러 그 꽁지머리 김병지도 나오지 안아
그냥 튀게 되었다..
아 참 고교축구 이전에 개막전으로서 전북현대:울산현대 붙기로 한 것이었다.
그런데 울산현대에 김병지가 안나오고 이상한 후보놈이 공차고 있는데
어떻게 꾹 참고 버티고 있을것인가??
난 할 수 없이 가망을 메고 나왔다
그런데 날 믿고 다 튀는 것이었다..
헐...반장인 곽철도..
\"걸리믄 행님 책임입니더\"
현욱이가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짜식아 내만 믿으라\"
우리가 실실 웃으면서 경기장을 나가는데 어떤 아자씨들이
\"니네 축구 안보고 어데 가노?\"하고 물었다.
다급해진 나는..
\"아 학..학원 가는데요..\"
옆에 있던 다른 애들이..
\"요세 수학이 좀 부실해서예..\"
헐...속으로 너무 웃었다..
공부라면 질색하는 우리가..ㅋㅋㅋ
쿡쿡..내가 오늘 유리조각 쓰면서 얼마나 머리를 쥐어짰는지 그거보면
칭찬 좀 해도라...
요시코 누나처럼 ㅋㅋㅋ
이거 보는 사람들 언제나 행복하고,건강하게 잘 살기를 내가 물떠다놓고
기도하꾸마.내만 믿으라 카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