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정말 기분 묘하네요..
지금 텅신에서 제 친구랑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런데..친구가 그러네요..
동정이냐고...
겉으로는 웃고 강해보이고..장난도 아주 잘치고..
하지만 무척이나 여린 녀석이죠..순진하고..
제 장난에도 많이 속고..똑같은 장난을 쳐두..매번 속곤 해요..
물론 제가 장난을 너무 진지하게 실제처럼 치는거뚜..
녀석이 속는 이유 중 하나 이기는 하지만요..
어제 제가 이녀석을 좀 갈궈놨어요..
그저 첨엔 장난으루 시작했눈데..모르겠어요..
이 녀석..여자이기는 하지만..같은 여자를 밝히거든요..
음..여자 이야기를 하자면..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겠네요..
제가 중2때 이 녀석에 처음으로 장난을 걸었어요..
저나 이 녀석이나 처음으로 같은 반이 된거라 서로에 대하 잘 모르고 있었죠
제가 원래 비밀많은 사람 캐내는걸 좋아해요,..
이 녀석 도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여꾸요..
그래서 제가 동성연애자인것처럼 해서..골려머거써요..
정말 순진하더군요..
호호..레즈비언인척 한 뒤로는 장난삼아..
서로를 자기야~자기야~하고 불러요..
점점 시간이 지나자 이 녀석이 저한테 맘을 열더군요..
고맙더라구요..첨에 만났을땐 정말 마음을 많이 닫고 있는것처럼 보였는데
그런데 항상 이녀석은 뭐든지 비관적이였어요..
대충대충..그런식이였죠..
겉으로 봤을때는 안 그런듯 보이지만 정작 속은 그렇거든요..
아,그럼 다시 돌아와서 여자이야기의 뒷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저도 여자고..녀석도 여자고..
녀석이 좋아하는 거뚜 여자고..
녀석은 장난삼아 자기 친구들을 부인이나 애인이라고 해요..
첨엔 그냥 장난삼아 삐지는 척 하곤 했는데..
요즘들어서는 정말 그게 밉더라구요..
남녀간의 사랑..머..그런 질투같은게 아니라..
글쎄요..딴 사람한테 빼앗기기싫었던건가봐요..
그래서 어제두 글케 갈군건가바요..
글구..지금 텅신에서 이야기 중이예요..
제가 그런식으로 살지 말라고 했어요..
겉은 멀쩡한척 웃고 장난치고..
속은 별별 생각..욕 다하면서..그렇게 이중적으로 살지 말라고..
솔직해 지라고..그런데 내 말을 그냥 그런대로 들어버리네요..
그러더니 묻네요..이거 지금 동정이냐고..
정말 이 녀석을 걱정해서 하는 소리였는데..
성격상 다정다감한 소리 못해주니까 이렇게라도 표현하는건데..
화가 나더라요..동정이냐니..
친구로써의 걱정이..그깟 동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다니..
정말 비관적이죠..모든게..
화가 나서 그렇다고 했어요..그것두 아주 값싼 동정이였다고 말해줬죠..
많이 미워요..비관적으로만 생각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줄 방법도 없네요..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다 소용없어요..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화는 많이 나는데..일단은 걱정부터 앞서니..
아..모르겠네요..동정..동정..
그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았을까요..
제가 말을 잘못 한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