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학을 했다...
그러니까, 에... 구름이 보다 2일 늦게 입학 했다.
난 배치고사를 쳤는데, 전교 14등 이었고,
1학년, 1반, 1번 이었다.
월산중학교(별칭: 유하 중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나는 식 연습 할때 들어왔다. --+ 우... 쪽팔려....
그런데... 내가 아는 아이들, 그런대로 친한 친구들이 전부 나와 다른 반으로 갔다.
섭섭했다. 너무 힘이 들었다.
새로 적응 한다는 것이. 새로운 친구를, 전혀 다른 친구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사는 것이.
난 김재성 선생님 께서 자리 맞춰 앉으라는 말을 듣고 고민했다.
난 아무도 같이 앉을 수가 없었다.
아무도 알지 못했기에. 아무도 그리 친하지 않았기에.
그런데 나에게 다가온 친구가 있었다.
"저... 있잖아,,, 너 오늘 전학 왔니??"
"어? 아니, 난 5학년 말에 전학 왔는데..."
"....."
"있잖아.... 너, 앉을 친구 없으면 같이 앉으면 안될까?"
"응. 마침 잘 됐다. 나두 같이 앉을 친구가 없었는데..."
"그럼, 우리 여기 앉자."
"응."
난 그 친구가 고마웠다.
이름은 윤 연길.
연길이가 고마웠다.
이름이 남자 같다고 했지만, 예전에 영운에 있을때 있던 수정이 처럼 남자가 되갖구 그런 이름 갇는거 보다 나았다.
"연길아, 우리 빙고할까?"
"그래, 근데 나 종이 없는데..."
"내가 빌려 줄게."
"응."
우리 둘은 금새 친해졌다.
너무 좋았다.
새로운, 전혀 다른 세계에서 친구를 사귄것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 내가.
이제 점점더 내가 자라 갈거다.
힘을 내야겠다.
처음처럼 고민하는 일이 늘겠지만,
늘 새로운 맘으로. 늘 긴장한 맘으로 살아야 겠다...
어느 곳에 가든지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