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봐, 너를 향한 나의 사색을.
들리지 않니?
몇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네 마음 안에 쉬임없이 속삭여 왔는데
정말 들리지 않니?
네게로 향하는 내 속삭임은
가슴안에 차고 넘쳐 돌이킬수 없는
눈물의 강을 이루었는데
왜 너만 모르는 거니?
들어봐,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들리지 않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오면서도
변함없이 지켜온 마음이었는데
정말 들리지 않니?
주위의 친구들은 이런 내맘 다 알겠다는데
눈물겹도록 애틋하다고
세상에 없는 바보같다며 혀를 차던데
왜 너만 모르는 거니?
들어 봐, 너를 그리는 내 노래를.
들리지 않니?
더이상 바라볼수 없는 너이기에
달빛아래 깊고도 깊은 내 목소리
천리 만리 떨어져 있을 네 마음안에
가득 퍼져가길 바래왔는데
정말 들리지 않니?
너를 찾지 못해 되돌아온 노래들은
조각난 그리움이 되어 갈기갈기 내 심장을 파고드는데
오직 너를 위해 가슴 시린 아픔에 목이 메여도
참고 참으며 심장 한가운데 깊이 박힌
음표에 되돌이표를 달아 서글픈 내 노래를 보냈는데
왜 너만 모르는 거니?
들어 봐, 바보야.
끝끝내 너에게 전할 수 없는
마지막 이 한마디
"사..랑..해."
넌 이 말도 듣지 못할 테지?
귀머거리 내 사랑
왜 너만 모르고 있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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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님의 글에 대한 보답으로 답시 하나 놓고 가요..
많이 힘들겠어요. 상대가 알지 못할 사랑을 한다는게
어디 쉬운 건가요?
"짝사랑" 더 나은 사랑을 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더 성숙되고 언젠가 하게 될 마주보기 사랑을 위한 시련(??)쯤으로
생각하고 말아요.
"짝사랑" 너무 오래 하면 안 좋더라구요.
너무 오래 바라보지는 마세요.
보다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놓쳐버리기 쉽거든요.
아름다운 사랑, 예쁜사랑, 마주하는 사랑 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