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만큼 타락하지 못하고
날이 갈수록 맑아만 가는
그들의 눈동자에 비치는
무너져버린 나를 보았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기에
거짓말에 시달려야 하는
그들만의 아픔
날마다 메말라 가는 그들 앞에 서면
나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나를 속여야 하는
내가 슬프기 때문이다.
평범한 것이 아름답고,쉬운 것이 옳다는 말을 나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속의 이야기가 드러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마리의 벌이 창가에 날아들어오고,풀내음이 진동하는 햇살
가운데 시를 쓰는 시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09.26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날마다 메말라 가는 그들 앞에 서면
나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나를 속여야 하는
내가 슬프기 때문이다."
09.27
세상은 참 많은 거짓말 들로 가득차 있는 것같아요. 저만해도 오늘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 진실해 지고 싶지만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산다는 건 그런 거일까요..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또 다시 사춘기가 오나 봐요..^^;
09.28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예로 자신이 없지만 용기를 복돋우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기도 하구요^^
때론, 우리는 내가 내 자신을 속여야 하는 경우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