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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날짜 : 2004년 07월 02일 (금) 11:12:39 오후     조회 : 3535      
레사 빵집에서 레사 빵집에 이르기 위해 나는 골목길로 들어섰다.
으레 골목길이란 것도 처음 와보는 사람에겐 미로 같은 것이라서
지나온 곳과 바라보는 곳의 벽과 벽은 어떤 차별을 두지 않고 머릿속에서
텅텅 거렸다.
하지만 나는 가야했다.
걷는 자리마다 무수한 돌기둥이 걸리적거렸지만
나에게는 그것조차 별빛이었다.
그 별빛이 끝내 잇닿을 곳은 레사 빵집이었으므로,
빵 같이 반짝이는 별빛들이 박혀드는 곳은 끝내 내 가슴이었다.
걸음의 끝을 바라보다가 다시 그 끝을 바라보다가 아무 것도 바라보지 않고
걸음의 끝을 바라보다가 가슴이 꽃 핀 것처럼 부풀어 올라
그 꽃을 가득 안고 내 걸음의 끝은 이내 레사 빵집 앞에 다다랐다.
나는 레사 빵집의 주인에게 내가 가슴에 가득 안고 온 향기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주인은 그저 나를 의아하게 바라보았고 나는 내 가슴에 핀 향기가
레사 빵집으로 고요히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평범한 것이 아름답고,쉬운 것이 옳다는 말을 나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속의 이야기가 드러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마리의 벌이 창가에 날아들어오고,풀내음이 진동하는 햇살 가운데 시를 쓰는 시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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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걷는 자리마다 무수한 돌기둥이 걸리적거렸지만 나에게는 그것조차 별빛이었다" 하하^^; 이것이 바로 "러브 매직"인가요? 레사의 빵집,,,그곳의 빵은 참 달콤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빵이 입안에서 사르르~녹을 것 같아요) 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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