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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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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앞에서3

     날짜 : 2003년 09월 14일 (일) 0:27:38 오전     조회 : 3363      
가을이다.
너도 참 말이 없어졌다.
가을은 말이 없는 계절이다.
나무 겨드랑이의 작은 하늘에
바람은 머무를 뿐 말이 없다.
그 아래 말없는 연인들과
말없이 헤어지는 한쌍들
그리고 너와 나

이제 숨막히는 면사포를 쓰고
너는 어느 구석에서 다음 여름까지
단지 나의 구석지로 살아야 한다
걱정은 말아라 나도 한 때
누군가의 구석지로서 평생을 살았었다
그 사람의 구석지로만 나를 구겨넣는
고물딱지 선풍기였다

헤어지자
가을은 말이 필요없는 계절.
그래, 내년 여름에 부르거든
구석지의 1년을 잠깐 말하렴
너의 구석지로 평생을 살아줄께

- 2003년 9월 12~13 -
- 미안하다. 내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여름엔 사랑하듯이 껴안아도 가을엔 이만 너를 내 구석지로 보낸다. 봄, 가을, 겨울을 알려줄께 아쉬워 마렴...너에겐 여름이 있어서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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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시울트…
10.04
아 정말 선풍기가 그리워 질지도 모르겠어요>_ < 으음..여름내내 선풍기를 붙들고 있던건 저희가족중 저밖에 없거든요.. 파랑님 시는 오랜만에 읽어보았네요 작가방은 왠지 오기가 귀찮다고나 할까요? 그냥...다 같이 모여있는게...쉽게 읽을수 있고 편한데..이렇게 구분해 놓으니까..조금은 불편하네요..-_ -a헤헤 죄송해요..작가방 생기신거 축하는 못할망정..;;;에헷 담에도 멋있는 시 기대할께요>_

10.17
작은 발견과 사물에 대한 이야기 구성이 너무나 뛰어 나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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