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들어가보았더니 11월 이후부터 <문학과 사람들>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붙어 있더군요. 주인장의 뜻이 그러하니 뭐라 할 말은 없고, 다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저 또한 제 마음의 낙원이었던 이곳과 안녕을 해야 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제 마지막 글이 이런식의 내용으로 채워지길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많이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인사없이 사이트가 문을 닫는채로 국어사전과 사전의 글이 사라져 가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보이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한 분이라도 국어사전의 글을 기억해주시고 찾아 주시던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기에..
글에 대한 꿈을 꾸게 하고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이곳에 참으로 많은 애착이 갔더랬습니다. 그래서 참 열심이었고 최선을 다해 저를 위해 주어진 이 공간을 마음껏 누리며 글을 썼습니다.
프리님! 감사합니다. 이와 같은 공간을 열어 주심에 늘 감사했습니다. 공기처럼 물처럼 소중한 곳이라 매일 들러 둘러보고 나가고 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기에 둥지를 잃은 듯한 상실감에 한동안 서운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고맙습니다.
프리님외 문,사 가족들 모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 넘치는 풍만한 삶 누리길 기원드리며 국어사전 이만 물러갑니다.
10.24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첫눈이 내릴때 설레임은 , 손바닥에 놓여질때 녹아버리는 아쉬움..
부디 감기 조심하세요 ㅠ_,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좋겠는데 , 그때도 이 닉네임을 사용해주세요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