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가 읽은 책이 초등학생을 위해 새로 개정한 책이여서 사건과 사건 사이의 상관관계가 잘 들어나지는 않았지만 한 번 느낀 감정을 한 부분만 간략히 적어보겠다.
주인공인 스칼렛은 총 3번의 결혼을 했었다. 그 중 내가 얘기해보고 싶은 것은 2번째 결혼이다. 그녀는 '프랭크 캐네디' 라는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소설 속 당시 상황은 이러하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그녀의 집이 있는 타라지역은 엄청난 세금을 부과받게 된다. 물론 그 외 지역들도 세금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300달러라는 세금을 낼 만한 돈이 없었기에 '프랭크 캐네디'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프랭크 캐네디'는 그녀의 동생, '수앨런'의 애인이였다. 즉,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의 애인을 뺏어간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굳이 이렇게까지 추하게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 비록 '프랭크 캐네디'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그의 입으로 말했지만, 한 순간의 유혹에 못 참아 동생의 애인까지 뺏어갈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또한 결혼 후 주인공(스칼렛)은 '프랭크 캐네디'의 공장을 자신이 운영하며, 남편의 얘기는 잘 듣지 않았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프랭크 캐네디'가 불쌍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