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8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는 <어린왕자>
그 책이 이번에 한국판으로 돌아왔다.
물론, 작가는 한국인이다.
어린왕자가 등장하는 <꽃의 속삭임>은 원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국 제주도를 무대로 한 느낌이 새로운 소설이었다.
여전히 어린 외모와 순진한 눈빛
그리고 뜻모를 깊이 있는 대사.
어린아이만 가지고 있는 그 동심.
현대사회의 이기적인 모습과 싸우기만 하는 그 진절머리가 나는 광경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듯한 모습과 삭막한 곳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이, 찾고 있던 존재들은
바로 주변에 있던 가까운 이들이었다는 걸 깨닫는 등
이 <꽃의 속삭임>은 가장 알기 쉬우면서 가장 깨우치지 어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꼬집어서 긁어냈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하면서 포근한 봄날 같은...
그리고 초여름같은 햇살인 글을 본 기분에 기분좋은 고양이 웃음을 지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