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소년이야기를 읽고
히히히
난 오늘 컴퓨터를 하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인터넷에서 찾은 바보소년이야기라는 이름모를 작가의 창작동화를 읽고나서였다.
처음에는 "바보소년이야기" 라는 제목을 보고 웃음을 지으며 읽어보았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마을 어른들의 손에 자라나 바보가된 바보소년..
이런 주제의 글을 많이 읽어보았던 나는 그러려니 하면서 글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차츰차츰 읽어 내려 갈수록 나 자신도 모르게 이 글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흘러내렸다.
단지 바보라는 이유로 아이들 곁에만 가도 실컷 얻어 터지고.. 걷어 차이고..
그렇게 맞으면서도 아이들과 놀고싶어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나랑놀자 응? 나랑 친구하자"
라고 말하는 바보소년.
그렇게 맞아서 쩔뚝거리며 마을에서 좀 떨어진 오두막집에 가면 바보소년을 맞아 주는것은
거적 몇장과 다 떨어진 담요 한장이 고작.
바보소년은 슬펐을 것이다. 맞아서가 아닌 혼자있는 외로움으로..
그리곤 아이들과 노는 꿈을 꾸길 간절히 바라며 잠이드는 바보소년.
어쩌면 바보소년은 아무도 없는 빈집, 너무나도 외로운 이 오두막집이 싫어서,
혼자있는 외로움이 싫어서 맞는걸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다가가 친구하자고 말을 했을것이다..
그런 바보소년을 괴롭히기위해.. 불태우는 집에서 견디면 친구가 되어준다고 말한 아이는
과연 어떤 아이일까?
그 말로인해 바보소년은 정말로 불타는 집안에서 나오지않고 견디었다.
단지 친구가 되고 싶어서,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어른들이 불타는 집에 바보소년이 있다는걸 알고 불을 껐을때는 이미 바보소년은.. 심한 화상으로 죽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바보소년은.. 아이들에게 늘 그랬던것처럼 히죽웃으며
"히~ 나...야..약속..지켰 ..지?
..이제...우..우 리..치..친구 맞지?"
이제서야 아이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울면서 대답을 하였다
"그래 우린 인제 친구야. 이 바보야"
"그...럼..이제..나..나랑..노..놀아 주..주..줄...... "
바보소년은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입가에 밝은 미소를 띠며..
난 이 동화를 읽고 정말로.. 바보소년을 괴롭힌 마을 아이들이 싫었다
아니, 바보라는 이유로 아이를 때리고 발로 차는.. 그 점이 싫었다
우리 주위엔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TV에서는 시설이 많이 괞찮아져서 장애인들도 보통 사람들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세상은 그들을 차별하고 있다
나도 그러고 있는것을 이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 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동화를 읽고 잘못을 뉘우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독후감을 적었다
하루빨리 몸이 불편한 사람,부모가 없는사람들이 보통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