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취미는 인터넷 사이트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지오피아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채팅이란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었지만 호기심에 들어갔던 거죠..^^ 거기서.. 제가 사는 전북 대화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무곳이나 클릭 하다보니 방제목도 기억나지 않았어요.. 들어가서 인사를 하구 있을때 사람들이 이렇게 좋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넘 친절한 사람들..감동(?) 받아 그 방 이름을 물어보구 다음날부터 열심히 그방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너무 잘 대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채팅이란게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어디론가 사라지구 없었습니다..몇일뒤 한사람을 알게 되었어요..몸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했다더군요..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폐와 기관지쪽이 안좋아서 달릴수가 없다며 너무 슬퍼했어여.. 수술은 잘 끝났데서 참 다행이라구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구..그렇게 첫마디를 했죠.. 그러다가... 나두 모르게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나봐여..4월..5월.이 지나구..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었어요..그사람에게 제 마음을 조금씩..조금씩.. 전하면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던 거에요..어느날 그사람이 저에게 물었어요.." 오빠.. 좋아하니? " 그렇다구 말할수 있었지만.. 그냥 얼버무리며 넘겼지요..그후..그 사람과 나는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어느날 받은 메일에는 각종태그로 예쁘게 꾸며진 사랑의 메세지가 있었어요~" 널 좋아해~~~ " 하는...^^ 얼마나 기뻤는지.. 그이후로... 더욱더 친하게 지냈어여.. 또 얼마나 행복하던지.. 그런데.. 얼마후 행복했던 6월이 지나구.. 7월의 어느날.. 그사람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아픈사람 좋아하지 말라구..왜 그런말을 하냐구 물어도 그뒤로는 제게 말도 걸지 않더군요..알고보니 2차 수술을 받는다구 했데요..평소 그사람은 나와 어떤 한사람을 두고.. 둘다 좋아하는데 어떤게 진짜 내마음인지 모르겠다구 했었는데.. 제게 " 네가 부담스럽다.. 연락하지마.." 하는거에요.. 눈에서.. 물이 흐르더군요..ㅠㅠ 넘 슬퍼서 한동안 채팅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몇주후.. 그사람이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인사라두 해야지 싶어서 수술은 잘 끝났냐구 귓말을 보냈습니다.. " 응" 이 한마디뿐 저에게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어여.. 그 채팅방이 전국대화방으로 통합되고 정모를 대전에서 한다구 하더군요. 그사람은 대전에 살구.. 저는 전북 익산에 살고 있었습니다.그렇게 멀리까지 갈 이유가 없었는데 그사람이 몸이 안좋아서 독일로 간다고 모두들 정모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독일로 갈까? 하는 마음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고싶어서 대전에 가기루 했습니다..그사람에게 장난삼아 마중나와 주지 않겠냐고 했는데 너무도 쉽게 알겠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전화로 묻더군요 아직도 자기를 좋아하냐구..나 싫다는 사람에게 미련두기 싫어서 모르겠다고 했지만 속마음은 ' 너무 좋아해~ '하구 말해주구 싶었습니다.대전에 도착.. 그사람은 예상만큼 멋진 사람 이었습니다..우리는 아무말 없이 모임장소로 걸었구 날 좋아하지 않는 그 사람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전혀 내게 관심이 없는 눈빛. 정말 너무도...견딜수 없었습니다..정모는 시작되구..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구..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밤 대전의 공원에서 우리들은 날을 새기루 했습니다.. 무섭구 더운 여름밤에 귀신이야기.. 오빠들의 군대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그 사람에게 시선을 주어두 전혀 내쪽을 바라봐 주지 않더군요.. 너무 슬펐습니다..그렇게 시간이 가구 있을때.. 운영자가 말했습니다..독일 간다는건 거짓말 이었다구..모두들 모임에 나오게 하기위한 거짓말 이었다구..그말을 듣는순간..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나도참..ㅡㅡ;;그렇게 아침이 되구.. 새벽 5시... 모두들 피곤해 보였는지 13명정도 되는 사람들 모두가 비디오방에 가기루 했습니다.. 비디오를 보는데 어찌나 덥던지..방에 들어가 앉은 순서는 (나)(운영자)(그사람)(어떤사람) 이런 순서였어요..재미있는 비디오를 보다가 화면이 안좋아서 운영자가 비디오를 바꿔 오더군요. 제목이 뭐였는지 아세요? 007..이거 였습니다.. 비디오를 켜자마자 모두가 잠들어 버렸어요..얼마나 지루한 영화인지 말이에요^^ 그렇게 넷은 잠이들었구 자구있는데 운영자가 여자친구 오기루 했다며 저를 깨우더군요.영화 끝나구 게임방으루 오라구요..응.. 하고 대답하구 우리셋은 또 잠이 들었습니다.. 이제 배치는 (나) (그사람)(어떤사람) 이렇게 되있었어요.. 운영자가 나가고 나니 왜이렇게 시원하던지.. 에어컴 바람을 쐬이며 시원하게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모두와 함께 게임방으루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나에게 하는말.. " 잠잘때 춥지 않았니? " 저는 아주 시원하게 잘 잤다구 했습니다.. 그리구는.. 게임방에 갔어요..채팅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는데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나때문에 잠을 못잤다구요.. 나는 무슨말인가 해서 물었습니다.. 나때문에 왜 잠을 못잤냐구~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내가 너무 떨고 있어서 신경쓰여 잘수가 없었다구요..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옷을 덥어 줄까 하다가 옷이 차가울것 같아서 안고있던 쿠션을 덥어 주었데요..그것두 모자라 옆사람이 베구있떤 쿠션까지 빼앗아서요..^^;;기억은 나지않았지만 얼마나 고맙던지..^^* 그리구 자기는 추워서 떨었다구 하더라구요..감기걸리면 다 제 책임이라구 하더라구요..그렇게 모임은 끝나가구..또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것 같았는데 어떤 언니가 나서서.." 언니가 터미널 까지 바래다 줄께.. 가자~ " 이러는 거에요.. 당시 그 언니가 얼마나 얄밉던지.. ㅎ ㅔㅎ ㅔ^^;; 그렇게 안타깝게 집으루 오구 말았어요..ㅠㅠ 집에 도착해서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잘 도착했다구..그리구.. 난 아직두 오빠 좋아하는것 같다구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좋건 나쁘건 관계를 확실히 해달라구두 말했어요.. 그사람이 당황하는것 같더니 말하더군요 채팅방에 들어오라구... 그때 말해주겠다구요.. 너무도 떨리는 마음으루 채팅방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안좋을꺼라 확신하면서요..ㅡ.ㅜ 들어가자 그사람이 말했습니다."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랑은........... "
1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