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님..
사랑하는 사람이 차지하는 마음의 자리와 사랑니가 빠진 자리는 같지 않아요. 나무님의 마음은 같았으면 하시지만요..
그럴수 없어서 많이 속상하시죠?
그렇게 생각이라도 하고 싶으신 마음 조금은 이해해요.
사람 감정이라는 게 앓던 이를 빼는 것처럼 맘먹은 대로 제거될 수 있는 거라면 참 편할거예요..그쵸?^^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고 해서 너무 억압하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이미 사랑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면 나무님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떨칠수는 없을겁니다.
이성이란 놈이 있지만서도..때대로 감정이라는 놈앞에 서면, 것도 힘을 못 쓸때기 있지요.
억지로 때어놓는 다고 해서 없어지는 감정은 아닐거예요.
처음부터 시작해서는 안 되는...다가서서도 안되는 사랑이..있을 수도 있죠.. 그런 상대만 아니라면 마음안에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은 괜찮을 듯 싶어요.
우리는 늘 누군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일뿐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