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인지...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비가 그리웠었는데..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비가 내린 탓으로 달은 자리를 감추고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대지를 적셔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하루를 정리 하기 위해 잠시 끄적여 봅니다..
비가 언제부터 좋아졌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비 맞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그 언젠가부터 비 오는 날은 무심결에 창가에 내 몸을 기댄 채..
많은 생각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잠시 미소를 지어 봅니다..
그리곤 행복한 상상에 빠져들고 맙니다..
비 오는 어느날...
....어느 창가에서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음악이 흐르는 고요함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후훗^^;....
우산을 접고 ....내가 있는 2층 창가에 그는 올라 올것입니다..
우산을 접느라 옷에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을 털며....
그리곤...자리에 앉겠죠?..^^
...."많이 기다렸어?.."
...."아니..쫌 전에 왔어..."
미소를 지으며....
....이런 대화를 주고 받겠죠?...
그리고....차를 주문할꺼에요....
음....따스한...레몬차나 유자차...아님..커피..(근데 커피는 넘 식상하잖아요...^^;)..
아!!!커피 종류도 다양하니깐..독특한 그들만의 커피를 마시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겠죠..^^;;
....
가끔씩..그냥..저런..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산답니다..-.-...
아직..비 냄새가 남아 있네요..
비는 그친것 같은데...
....
태풍이 온다는데...
올해는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