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Write:
>살아있다는것...
이런것이 아닐까요...
사랑하고 싶은 맘이 있는것...사랑하고 싶은 맘..^^
인간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살아있구나..하고 느낄때...
바로..사랑하고 싶어하는 날 보았을때가 아닌가 싶어요.
다시 시작하게 될 사랑은...
더이상 님에게 힘겨움을 주는 사랑이 아니었으면....
님의 맘을 훔쳐본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글을 읽으면서요^^
그래서..더 친해진 느낌*^^*
매일 특별한 일들이 사전님을 찾아가길 바래요
>>국어사전 Write:
>>내게 찾아왔다던 단 한번의 사랑은 외롭기 만한 짝사랑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사랑'이란걸..꼭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경험해야만 했던 것일까..
>내가 경험했던 유일의 사랑은 혼자 하는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사랑은 혼자 하는 사랑뿐이다.
>그때의 상처가 너무 컸는지,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게 되었고, 내 심장도 뛰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랑'이라는 감정에 무디어져 가고 둔감해져 갔다...
>
>그를 볼 때마다 느껴야 했던, 몹시 혼란스럽고 당혹스런 감정을 갖고 있었던 그 시절엔....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건대, 그때의 그를 향한 뜻 모르던 나의 감정이나 생각들이 그에 대한 사랑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에 휩싸여, 그의 모습만을 쫓으려는 나의 모습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그가 없는 지금에서야 알게 되다니. 우습지 않은가??
>
>사랑이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속끓이며 애달파하던, 십대의 내 모습은 늘 고뇌에 차 있었다.
>그땐, 정말이지 그런 감정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나와 다른 이성을 떠올린다는 건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큰일날 짓인 줄만 알았었다.
>순진하게도... 난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십대의 나이에도 사랑은 있을 수 있으며, 이성친구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왜 난 알지 못했으며, 인정하려 하지 않았는지....
>아마도 감수성 예민한 소녀 특유의 청교도적인 결벽성과 고아한 자존심 때문이었으리라.....
>이성은 아니라 하는데 감정은 그에 반하기만 하니..어찌 괴롭지 않으리요..
>
>나의 의지와는 달리 그를 떠올리게 되는 나의 모습에 당황해하며 갈등이 많았던 그 시절...
>남몰래 그를 지켜보면서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애쓰던 내 십대의 시간들...
>이미 수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해 그리워하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을 있게 했던 사람. 나의 두볼을 발갛게 물들게 했던 사람. 나의 가슴을 한없이 뛰게 했던 사람인 그를 떠올릴 수밖에 없지 않은가.....
>
>그가 아니면 다시는 어느 누구도 나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없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아닌 사람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할 줄이야.....
>
>설레임의 감정...얼마 만에 느껴보는 기분인가!! 아직도 뛸 수 있는 가슴을 지니고 있다니...
>내 이성도 제어하지 못하는 설렘과 열정이 되살아나고 있다.....
>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세상 속에서 보게 되는 사람들과의 대화들.... 그리고 그 속에서 알게되는 삶의 향기...
>아무 의미 없이 겉도는 말들로 허탈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개중엔 보석과도 같은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를 만날 때가 있다.
>난 그들의 이야기에 도취되어 한없이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곤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내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내 첫사랑의 그와는 다른 향기를 지니고, 나의 가슴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떠올린 한마디는....'사랑하고 싶다'였다.
>이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보고 싶다.
>더 이상은 차갑고 냉정한 모습으로 마음을 닫아두는 일은..그만하고 싶다...
>난 이렇게... 다시 뛰는 가슴과 설레임의 흥분을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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