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잠을 이루지 못한다.
컴컴한 내 방에 홀로 있자면 예전에 느끼지 못한 싸늘한 것이.. 내 주변을 감도는 것 같다.
침대에 누워 깜빡 잠이 들어 새벽녁에 일어나면 또다시 그 싸늘한 느낌이 나를 감돌아 도무지 잠을 자지 못한다. 자꾸만 뒤척이다 이내 언제 잤는지 모르게 나는 다시 눈을 감는다.
할머니께 이런 말씀을 드렸더니,
" 무서운거 보고 잔게 그려.. "
그러시고는 괜찮을거라고 하신다.
아무래도..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잠을 자지 못하는.. 좀 괴이한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