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햇살이 비취는 날이면...
바다에서 보는 하늘 또한 맑죠..
그러한 날이면..으례히 붉은 하늘을 볼수 있답니다...
그 언젠가...
붉게 번지는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떠올렸던..
그 어떤이가 생각났습니다...
잊었노라고....항상 내 뱉는 말이지만...어느사이에...
붉다못해 보랏빛 저녁 노을을 보게 되는날이면...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항상...같은 자리에서 날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힘들고 아플때...달려가도...조용히 안아주고 달래주는...
내 눈물을 살그머니...흡수해버리는...
그 언젠가 그를 찾아 갔을때...그는 말했죠...
..내 앞에선 울어도 돼..얼마든지..울고 싶으면 내게 달려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날 바라봐주고..지켜준 그에게..난 단 한번도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습니다...
그저 말 없이 들어주었던 그가...지금 생각나는 이유는...
몰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