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간은 약속이 있는 듯 저멀리 사라져만 갔고 무엇인가
정해놓은 명제 앞에 난 그렇게 앞만보고 걸었나봅니다. 무엇이
옳은지, 누구의 손을 잡아야 할지 분별조차 하기싫은 눈빛으로
그렇게 그렇게 걸어왔나봅니다.
이 모습이 두렵고, 이 눈빛이 싫어 나를 보고, 뒤를 보았을땐
이미 나도 그들도 없었습니다. 나 조차도.....
내가 없는 나를 오늘도 봅니다. "이제, 그만하자"라고 나에게
속삭였을때 돌아오는 그 대답이 나를 외롭게합니다.
이제,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