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17년을 살고 있지만
요새 들어 부쩍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여..
그냥 틀에 박힌 생활들을 벗어나지 못하는 바보같음에
제 자신을 미워 하기도 하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는 한심함에
제 자신을 또 미워하고..
이런 나날들 속에
한가지 희망이란게 생겼나여..?
맞아여.. 그렇게 말해야 맞는 말같아여..
그 일은 어떤 분의 메일을 받게 되면서 부터에여..
오지도 않는 메일 하며.. 열어보지 않다가 문득 열어보게 되었는데.
제 생일에 맞춰 메일이 날라와 있더군요..
문사에 자주 오시던 분이신지.. 제 생일을 알고 메일 보내 주셨던거 같아여..
솔직히 기뻤어여..
그분과의 대화속에서
그냥 무의미 하게 사는게 삶이 아니라는 걸알게 되었죠..
그 분에게 깊은 감사 드려여..
세월은 빠르다고들 하지요..
그냥 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어느세 몇년은 금방 지나갈거에여..
저도 그냥 그렇게 살아가려고여..
저의 한심한 생각들의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여..
그런걸 다 찾고 살려면 살수 없을것 같아여..
그냥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주고.. 반겨 준다면..
그것 하나로 살아갈수 있을거에여.. 그렇게 믿고 싶어여..
자유를 찾아나는 새도 자기 둥지가 있는 것처럼
저도 그런 둥지에서 안식을 느끼고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고나면
그 때 저도 자유 란걸 찾을래여..
지금은 이 생활에 만족하고여..^^
-지금까지 저의 두서 없는 말 읽어 주신점 깊이 감사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