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일 날씨 흐림
오늘은 학교에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하는 날이였다. 나는 이른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가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9시 30분 부터 시작한 예방접종은 아침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우리반이 드디어 주사를 맞으러 갈 차례가 되었다. 어렸을때부터 주사를 맞는것에 아주 겁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마음을 다스리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학교 강당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주사를 맞고 나온 어떤 친구가 많이 아프다면서 나에게 겁을 주었다. 나는 장난인걸 알면서도 그말을 듣고 약간 떨리고 겁났다. 옆에 있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느새 내가 주사를 맞을 차례가 되었다. 나는 팔에 힘을 다 빼고 주사바늘을 보았다. 그런데 그 주사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순간 한숨을 쉬었고 긴장을 풀었다. 오늘은 이렇게 불안했던 하루였지만 한편으로는 접종후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기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