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오빠생각이 무지 많이 나네여.. 오빠가 곁에서 함께 해줄땐 늘 응석받이 고집장이 였는데.. 왠지 곁에 있는 오빠가 가끔은 너무두 귀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빠가 가구 나니깐.. 오빠가 너무 보구 싶네요.. 요즘은 차를 타고 가면서 늘 오빠의 집앞을 보구 오빠가 탈까.. 안탈까.. 하면서 혼자서 생각하곤 해요.. 아마 오빠두 힘들어서 겠죠.. 나보단 오빠가 나를 더 아껴주구 사랑해줬는데 지금도 내 문자 받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하는데.. 그런 오빠가 왜 안힘들었겠어요.. 아마 나보단 몇십배는 더 힘들었을거에요.. 근데 난 왠지 오빠가 야속해요.. 그렇게 그렇게 쉽게 나를 떠날수 있는지.. 오빤 나를 그렇게 쉽게 포기할수 있는지.. 어쩜 오빠두 내가 무지 싫었던건 아닌지 .. 이런 생각을 해요.. 오늘은 너무 지친 몸 이끌구 학교에 왔는데.. 학교 학회실에서 잠을 청하구 있다보니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그때서야 잠을 깨구.. 셤공부를 했는데.. 왠지 예전에 오빠가 깨워주던 그 아침이 생각나서 좀 슬펐어요..
오빠 나 이제 오빠한데 문자 안보낼려구 해요.. 오빠랑 너무 좋은 오누이가 되고 싶은데 힘들것 같아요.. 오빠가 내문자 받구 그것만으루두 행복하다구 했져 전 것보다 더 행복하거든요.. 그거 그럼 안돼잖아요.. 오빠가 보낸 문자에 넘 행복하면 안돼잖아요.. 그럼 우리 둘다 다시 아픔을 겪어야는데 난 오빠한데 글구 내자신한데 그런 무모한 짓을 하긴 싫거든요...
바보같은 내자신이 조금 미웠지만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 이건.. 다시 시작해두 지금의 결과를 똑같이 반복할수 있으므로 접을려구 해요...
늘 함께하면서 이리저리 다니자던 오빠.. 오빠가 함께 하고팠던 그장소 다시는 갈수는 없지만 오빠와 함께 했던 그 시간만으루도 난 넘 행복했구.. 넘 좋았어.. 오빠 나 무지 나쁜 아이인거 알아.. 나두 잘 모르는곳에서 이만한 용심이 나와서 오빠를 콕콕 찌르곤 했지.. 이제와서 하는 말이 지마.. 정말 미안하구..
늘 행복해.. 2001년 6월 11일 오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