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일요일이다..
아니. 사실은 너무나 빠쁜 주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빠쁜 시간을 여유로이 보내고있다.
아마 나중에 그냥 울 생각인가보다.
빠쁠때 바쁠줄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 잔소리를 듣고도....
누구는 그랬다.
내가 정말 낙천적이라고....
낙천적이다...언젠가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고 소망했던 말이였는데..
그떈..그리도 생각이 많아 소심하기 그지없었던 내가 정말 싫었었다.
그때 난 쏟아지는 물속에서도 여유로울수 있다는것에 대해 꿈꾸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지금에 와서는 그리 생각이 많았던 그때가 너무도 간절하다.
무엇이 날 이렇게 몰고 왔을까...
확실한것은 내가 낙천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단지 생각이 없을 뿐이다.
사람들은 생각없음과 낙천적인것에 대해 자주 혼동하고 있는듯 하다.
물론 나도 그런 혼동을 했었다.
생각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면서 괜찮은척 했었던 노력이 날 이렇게 만들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아닌듯 하다.
그것말고 뭔가가 중대한 일이 있음이 틀림없다.
난 그것을 찾는 중이다.
내가 왜 여기에 왔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