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니 당연시 되는 아이가 존재한다.
물론 그렇치 못한 부부도 많이 있는것 같긴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그들이 격어보지 못할 많은것들을 누릴수 있는 우리의 부부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새삼느낀다.
오늘 아침 아들아이가 깨워도 끼워도 일어날 생각을 안해서 한바탕
소리를 지르고 목청을 가다듬으며 씩씩거리자,,눈은 뜨지도 못하고
휘청거리며 욕실로 들어간다..매일 아침 거의 반복되는 아이와의 사투다.
아침을 먹으라는 말에 2학년인 아이는 눈도 못뜨고 휘청거리며
먹는건지 마는건지 또 부화를 돋군다..\"야! 정신좀 차리고 먹어..\"하자
눈도 못뜨고 아이가 하는말이..
\"엄마는 밥상앞에서 밥 차려져라 하면 그냥 저절로 상이 차려져?\"하면서
손을 식탁앞에 뻗어가며 투덜거린다...
\"이놈아..너 정신없어서 정신차리라는것하고 밥차리는것하고 같으니?\"라고
하며 굼뜨게 행동하던 아이의 답답함은 언제 그랬냐는듯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요즘 아이들이란 정말~해가며...
힘들어 아이와 씨름하다가도 이런 말한마디에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살아가는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