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갑자기 나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어.\"
라고 말하며... 그때 나는 웃으면서
\"나보고 기운을 내.\"라고 농담삼아 말을 했다.
근데 정말 .... 정말로 나한테 기대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도 마음이 슬펐다.
슬럼프... 친구는 슬럼프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난 그 친구를 위해 해 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
웃으며 위로를 해주는 것 밖에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친구에게 큰 힘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기분이 착 가라앉았다.
친구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는데...
나는 그저 손수건 한장 내미는 일 밖에 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내가 옆에 있어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친구... 가 되고 싶다.
내가 친구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친구가 힘을 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