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숙제로 인해 꼬박 밤을 새웠다.
불쌍한 조폭과 돼끼 역시 나와 함께 기나긴 밤을 지샜다.
장한 내 자식들...
밤을 새운 관계로 비몽사몽 토끼들에게 아침 식사로 아카시아잎이랑
사과 반쪽을 잘게 썰어서 주고 학교에 갔다...
학교에서 동아리 모임 때문에 조금 늦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오자 마자 토끼집을 보니 우씨~~~ 이런 일이...
토끼가 자기가 싼 똥을 먹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맛나게...
난 엄마가 오늘은 낮에 토끼밥을 주지 않았나 싶어 엄마에게 물어 보았다.
그런데 엄마는 당당하게 말씀하셨다.\"재윤아 니가 시키대로 오이 썰어서 주었어\" 그런데 왜 토끼가 자기 똥을 그것도 맛나게 먹었을까?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도저히 답을 찾을 수가 없어 다시 책에서 답을 찾기로 했다.
책에서는 토끼가 자기 똥을 먹을 때도 있다고 나와있었다. 휴 다행이다.
이 놈들이 너무 배가 고파 그러는 줄 알고 고민했었는데...
잠시 폭풍이 지나가고 나서 토끼 저녁밥상을 차려주면서 토끼들을 성별을
구별해보기로 했다. 이런...내 예상이 너무나도 빗나가고 말았다.
토끼의 성별은....조폭이 숫놈이 아니라 암놈이고 돼끼가 암놈이 아니라 숫놈이였다. 오 신이시여!!! 경솔하게 생각한 재 자신을 용서해 주십시요...
그래서 난 성격만으로 모든 사물을 판단해서는 않된다는 만물의 진리를 하나 깨닫게 되었다...오늘은 이만...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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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상식: 토끼가 배설물을 먹는 이유는-아직 소화가 되지 않는 배설물을 먹어서 완전히 소화시키기위함(덜 소화된것은 다시 소화 시키기는 쉽다)그리고 완전히 소화된 배설물은 먹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