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존재다....
졸업식... 그건 나에게 있어서 조그만한 변화겠지?
이제 마지막 교정에서 창밖을 바라본다.
생각이 난다... 그때 기분이.
그때 분명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의 졸업식을 생각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때 졸업식날 지금생각하면 남자같지 않은 눈물을 흘렸었다.
중학교 때.... 거의 울뻔했다... 하지만 우는 아이는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던 그때의 난....
약간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고있었다.
무엇 때문 이었을까... 난 그냥 꽃다발을 든채로 아이들과 사진도 얼마
찍지 않았다... 남는 건 사진이라지만....
지금생각하면 그건 정말 슬펐던것이다.
바보같지만 작별이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영원히 못보는 친구들도 아니고 영원히 못올 교정도 아닌데말이다..
그때의 마음만은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마음속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애절하게...
언재가는 이세상도 졸업할날이 올 것을 안다...
그때에는 환희 웃으며 떠날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것은 아니지만
먼훗날이 될수도 있고 불현듯 일수도 있는 그것에 대해
그냥 씁쓸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