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쉽게 일어날수 있었다.
어제 까지만 해도 몸에 기운이 없어 못 일어났던 나였지만
오늘 아침에 가뿐한 마음으로 일찍 일어나
기분 좋게 청소를 했다.
조금 있으면 학교에 가는데.
그때 까진 엄마를 좀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 생각에.
창문을 열고...
걸레질을 하고.......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다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털고 말렸다.
그때 초등학교의 종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도 들렸다....
하하^^ 개학이었지...
하고 속으로 되뇌였다.
운동장이 보이는 옥상에서 얼마동안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드려다 보았다...
나도 예전엔 저기 운동장의 한 켠에서 모래장난을 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불었다.
꽤 차가운 바람이었다. 햇볕은 벌써 봄을 알리듯 따뜻했는데....
이번 겨울은 참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제 봄이 온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들뜨는 날 느낄수 있었다.
시작~~ 느낌이 좋은 단어다~
봄을 떠올리면 시작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이유는 뭘까?
기분 좋은 느낌.
가까운 친구를 불러 어디라도 걷고 싶어졌다.
수능이 끝나고 얼마나 내가 날 지치게 했는지. .
일기장에도 그리 밝은 내용이 없었는데...
오늘은 아주 좋은 느낌으로 일기를 쓴다.
대보름날~~
아주 크고 예쁜 달에다 어떤 소원을 빌지....?
우리 가족 늘 건강하고 늘 웃는 날만 있길..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모두 행복하길....
어서 봄이 오길......
하는 마음에 벌써 부터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