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붙이지 못할 편지 )
내가 당신께 드릴말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나 당신께 드리지 못해
이렇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소중한 마음 소중한 무언가
내 깊은 곳에 전해 준 당신..
그것이 가식이었을 지라도
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심장 뛰는 그런 기쁨을 내게 전해 준 당신의 따뜻함이
입가에 전해져 올때 쯤
전 해보다도 뜨거운 황홀함 속에
잠이 들곤 합니다.
" 하지만, 나 많은 기대 갖지 않습니다 "
고요하게 찾아온 이 뜻모르는 기다림은
내게 속삭입니다.
정말 입니다. 나 기대 갖지 않습니다.
거기엔 많은 숨김이 있을지라도
내게 따뜻함, 넉넉함을 가르쳐 준 당신 이기에
제가 바랄 건 더이상 없다 느껴집니다.
그렇더라도 내게 꿈같은 정말 기적같은
바램이 이뤄 진다면 바래 두었던 작은 소망의
조각들을 하나 하나 맞추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당신의 마음에 제가 맞춰갈 겁니다.
그만큼 너무 부족한 못난이들이 많은 저이기에
저 당신에게 맞춰 가야함은 당연한 진리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전 상상할 뿐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같은 시대 같은 시간속에
그대 공존한다는 것 만으로 이렇게 기쁘니 말입니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향기나는 산소
당신도 맡고 있을까요?
너무 상쾌해서 당신도 느꼈으면 하는데..
나 당신으로 인하여 간절한 기도가 이제 막
시작 되었습니다.
영원히 붙이질 못할 나의 편지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