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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
다사랑
날짜
:
2000년 10월 26일 (목) 9:21:41 오전
조회
:
1035
2000/10/26
검정 오바에 흰 목도리, 검은 테의 안경.
그것이 너의 첫 모습이었어.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오게 생겼다고 생각했었지
넌 참 재미있는 아이였어
어떻게 하루에 두 개의 서클 모임에 갈 수 있었는지
그것도 하나는 운동권 서클에
또 하나는 부르조아 서클로 유명하던 그 곳에
많은 애들이 하나를 선택할 때 너는 모든 것을 다 잡으려고 했던 것 같아
마치 큰 아이를 제물로 바치겠는가 아니면 작은 아이를 바치겠는가라고 묻는 이교도 제사장
앞에서 두 아이를 끼고 우는 엄마처럼
우리 과의 아이들이 패를 갈라 공부하는 아이들 끼리, 잘 사는 아이들끼리, 어울릴 때에 너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그러지 못하겠다고 했었지.
그 덕인지 넌 정말 아는 아이도 많았고 네 결혼식장은 그 여러 부류의 아이들로 북적거렸었는데,
남편과 함께 미국에 간 이후로 감감하더니
지금도 대전 어딘가 살고 있었다는 말만 들었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구나.
어쩜 그렇게 사라질 수가 있는지
널 본 아이들은 너의 그 고운 모습도 밝던 모습도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모두 없어지고, 회한 만이 남아 있더라고 하더구나.
무엇이 널 그토록 변하게 했는지.
왜 너의 영특함이 사라지고 좌절이 자리 잡고 있고.
항상 친구들의 말에 귀길울이며 정색을 하고 보던 그 똘망똘망하던 눈은 힘이 없어지고 눈물만 고이는지
왜 너의 그 에너지는 사라지고 아직 젊은 나이에 어깨가 구부정하고 자꾸 아프고 힘이 든다고 했다면서
넌 마치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람처럼 우리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
다시 보고 싶구나.
너의 그 해맑게 웃던 그 모습이.
남의 일에도 곧잘 흥분하며 네 일처럼 나서던 그 모습이
우리 나라가 많은 차관 속에서 무역 경쟁 때문에 허덕일 때에도 세계의평화를 부르짖던 그 모습이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를 외치던 그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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