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나야.
오늘... 채우봤다.
채우에게... 내가 이렇게 말했다.
"너 기억안나? 나야. 응? 그때 솥에 부딪쳐서 심하게 다친 그 여자애..."
"응? 나 접때 만난그 애잖어."
"아... 그래..."
채우가 한 말 듣고... 충격이 컸다.
너무도... 너무도 울고 싶었어...
그런데... 오늘 더 큰일이 생겼다...
진실겜해서... 애들이 가르쳐 달라길래 가르쳐 준 김태우란 애가...
난 듣지도 않은... 듣지도 않은... 5만원을... 들고오래잖어...
지금도 억울해... 그리고... 채우일은... 너무도 힘들고...
결국 아니라구 이야기 하다가 태우가 만원을 들고 오래잖어...
이젠 어쩌지...
너한테 말해봤자... 힘만 들겠지...
나같은 사람은... 그냥 없어지는 편이 나았을지도 몰라...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 내가 지금 왜 울고 있는지도...
저번에... 내가 죽으려 했었다.
근데... 나 없으면 누가 나에게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겠어?
게다가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해? 나의 가족들은...
그래서... 포기했었다.
엄마한테 털어 놨구...
엄마는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고 미안해 했다... 내가 더 잘못했는데...
지금... 내가 왜 살아 있는지 조차 겁나고 무섭다...
그래... 이젠 이만 안녕을 해야 겠지...
안녕...
또 다른 나 자신이여, 헛된 삶 들이여...
그리고...
또 다시 만날 너...
다음에 만나자...
-내가 살아있는지 조차 이해가지 않는.... 하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