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을 걷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내리는 수 많은 눈들 속에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다
그 시간 속에 사랑을 묻는
겨울 눈이 슬퍼,
외롭지 않은 이별을 주고자
나는 그 위를 걸었던 것 같다.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외롭되 외롭지 않은 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어서,
언제나 우리는 등 돌린 채 걸어가야 하지만,
내가 눈을 사랑한다는 것으로
겨울 눈이 있는 삶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었기에.
그러나 나는 기다리는 법을 알지 못해서,
눈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지 못했던 것이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너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걸.
------------가을바람-------------
사진을 봤어요.
언제였을까 기억해보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아간다는 것이
내 생각대로 정말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