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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눈

     날짜 : 2004년 10월 05일 (화) 11:14:12 오후     조회 : 2607      
그 해의 차 안에서는
뱃길을 눈이 떠나고 있었다

백열등 잔주름에 옮은 바다의 가난
길게 이은 추억의 목적성조차 말하지 못하고
어느 크리스마스를 데리고 오는
소원 가득한 눈이 덮히었다

배가 길을 나서면
바다에서 난 雪잎이 바다를 물고,
집집마다 내려앉은
눈 송이의 소원을 찾아가는데..
바다엔 雪이 지는데..

그 해의 차 안에서는
잔잔히 내려앉은 눈이 떠나고
얼어붙은 뱃고동 소리만이
그의 크리스마스를 소원하고 있었다

------------가을바람------------

가난의 목격.
그 따뜻했던 크리스마스..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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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이분도 오랜만! ㅋ 시어를 보니..... 흐음...;;

10.13
ㅎㅎ;; 이거 별로 못 썻지? 나름대로 주제 좀 넣었더니만.. ㅎㅎ 암튼 오랫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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