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리산에 다녀왔어요.
뱀사골인가.. 하는 곳에 놀러를 다녀왔죠.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가봐요.
덥지만, 더운 만큼 더위를 피할 방법을 찾게 되는거니까..
가끔씩 내가 혼자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어제는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갔었는데.
점점 밀려오는 그런것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더위를 피할 방법을 찾다보니까
결국엔 모두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내가 힘겨워 하는건,
그것을 피할 방법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닐까하는..
결국엔 그렇게 모두 같은 것이니까..
그대로 정지해 있는 '순간'이라는 것들로
말해질 시간과 의미는..
결국엔 모두 같은 것이니까..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기 전에는 그것의 의미를 모르고..
얻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사람은 바보래요.
그래서 나는 늘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