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Write:프란츠 카프카...41세에, 독신으로 평생을 외롭게 살다 죽은 작가. 아주 고독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독신을 선택한 사람이 있고,어쩔수 없이 독신이 되어버린 사람이 있죠.카프카는 전자였다고 합니다. 이 분 글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지만,깜깜한 어두움을 연상케하는 조금의 빛도 찾아볼수 없는 글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변신"이란 책속의 주인공은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방에 갇혀 지낼수 밖에 없었으며,가족들이 주는 조금의 음식으로 생명을 연장합니다.결국 가족들조차 그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여 그를 죽일것을 결정합니다. 어두운 방안에 갇힌 주인공,가족들의 대화를 들으며,슬퍼하다 도망칠 방법을 생각하지만,방법은 없습니다.결국,주인공은 죽음을 기다립니다.그러나,가족들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던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 소설을 읽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나와 같은 점을 발견하지 못하면,우린 나와 다른 그 사람을 피하는 것이 대부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들을 이해해주려고 하기 보단 배척하기 일쑤이며,심지어 그들이 잘못되었고,우리와 틀린것이 아주 큰 잘못이기라도 하듯 그들을 궁지로 몰아버립니다.마음을 조금 열어야 함을 느꼈습니다.나와 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이야기를 조금만 해 보면,그들도 우리와 같은 여린 마음을 가진 이들이라는것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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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Write:
>>요제프K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설명되지 않는 , 이해 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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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를 지닌 채 어느 날 아침 두 명의 감시인인 뷜렘과 프란쯔에 의해
>
>자기 하숙집에서 체포 당하여 법률에 의거해 기소 당 한다.
>
>기소된 사유조차 설명되지 않는 가운데 요제프K는 평상시와 다름 없는
>
>그의 직장 생활인 은행에서의 업무를 시작하지만 좀처럼 기소 당한
>
>사유에대한 것은 알 수 없고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법률에 의하여
>
>기소당한 피의자의 신분으로 모든 심적 부담의 괴로움을 당하면서
>
>여러가지 방법으로써의 자기 죄에대한 죄명과 기소된 사유와
>
>기소 후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알아보려 온갖 정성을
>
>다한다.
>
>좀처럼 알 수 없고 , 노력한 만큼 더 찾아오는 재판에 대한 부담감으로
>
>인해 요제프K는 법에 의해 침해 받는 개인의 자유란 과연 무엇을 위해,
>
>누구를 위해 존재 하는가 라는 물음을 지닌다.
>
>그러한 물음은 결국 감방 교회사겸 신부겸 재판소에 관계하는 사람과 나눈
>
>성당에서의 대화속에서 그에 의하여 내 뱉어진
>
>'결국 허위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단 말씀이지요'에 모든 것이 함축되고
>
>요제프K의 서른한 살 생일 전날 밤에 예복을 입고 창백한 얼굴에 몸집이
>
>제법 있어 보이고 실크햇을 푹 눌러 쓴 두 신사에 의해 채석장에 끌려가
>
>한 남자의 손이 K의 목을 억누르고 다른 남자는 칼로 K의 심장을 찌르더니
>
>그것을 두 번이나 계속하였고 결국, 요제프K는 '개새끼!'라는 마지막 말을
>
>남긴채 죽음으로써 대미를 장식한다.
>
>노파를 죽이고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또스토에프스키의
>
>죄 와 벌과는 다른 양식으로 죄 없는 한 인간이 사회제도와 법이라는'허위존재
>
>적 가치'에 의하여 억울한 죽음을 맞는 그러한 부조리 상황을 그련낸 작품
>
>이라고 생각된다.
>
>삼십 회 생일날 아침에 체포 당한 것과 1년이 경과한 삼십 일 회 생일날 저녁에
>
>죽임을 당하는 것과, 체포된 이유를 말하지 못하며 법률에 의하여 단순히
>
>피의자를 10시간 동안 감시하고 그 보수를 받는 이외에는 자네하곤 아무 관계
>
>가 없다는 두 감시인과,감독이 말하는 '자네가 고발되었다는 것을 나는 말할 수
>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자네가 고발을 당하고 있는지 어쩐지도 나는 몰라.
>
>그러나 자네가 체포된 것은 사실이다'라는 것과 ,
>
>체포된 상태에서도 '체포되었는데 어떻게 은행에 갑니까?'하는 것과,
>
>교외에 멀리 떨어진 집에서의 시간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재판심리와,
>
>직업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예심판사와, 법률서적이라 생각한 책이
>
>누드가 그려진 책이었음과,가구사 란쯔라는 하숙집 주인의 조카인 대위의
>
>이름을 불렀지만 네, 맞아요. 하는 것과.......
>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설명되어지지 않는 , 이해 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
>부조리 상황이 계속되면서도 점차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의 무게에
>
>, 법률의 무게에 눌려, 사회조직에 눌려 벌을 받는 상태에 놓이지만 결국
>
>법률에 의하여, 사회조직에 의하여 살해되고 마는 부조리 상황을 말하게
>
>된다.
>
>부조리, 불합리, 허망이라는 단어인 ABSURDE.
>
>결국 프란츠 카프카는 무엇을 이야기하려 보험회사인 직장에서 죽도록
>일하고 파김치로 돌아와 밤을 새가며 그의 글을 만들었을까?
>
>재판과 피의자의 심리와 재판장 주변의 브로커들의 풍경과 변호사들의 비리와
>
>판사와 변호사와의 공생적 비리 유착관계와 소녀의 동심과 타락의 공존을
>
>말하고 고발하려 했을까?
>
>어쩌면 .. 법에 의하여 보호 받고 선악의 명확한 구분을 위해 존재할 그 법률이
>
>오히려 제한 받고 오도되고 침해되는 한 개인의 자유와 생명을 유린하는,
>
>모든 것의 이면에는 숨겨진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함 이었을 까?
>
>이것과 저것, 친구냐? 적이냐?....
>
>'결국 허위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지요'하면서도 너무나 피곤해서 결론을
>
>낼 수 없다는 요제프K의 말은 무엇을 말하려 함일까?
>
>'그렇다고 해서 겁낼 필요는 없었다. 싸워 보려고 했기 때문에 패배를 당한 것
>
>이다'라는 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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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 땅에서 억울한 법률적 희생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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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부패된 철갑선 법원과 사법제도를 질타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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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단순히..보다 더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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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의도가 어디있던지간에 독자는 그저 자기 생각으로 그의 책을
>
>읽을 뿐이고 나는 즐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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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 의도가 어디있던지 , 무엇에 대해 쓰려고 하였는지의 그러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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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자신이 그 책을 어떻게 읽고 보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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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의도된 것 하나인데.... 독자는 각기 제각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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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즐김으로서의 독서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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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족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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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독서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