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그것에 대한 기대...
모두 무너뜨리는 결과..
사람들은 그런가보다.
기대하다 체념하고 체념하다 다시 기대하고.
그러다 이제 그것마저 익숙해질무렵이면....
처음부터 다시.. 라며 위로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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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상대방에게, 나의 의도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만큼..
사람에대한 믿음이 불신으로 바뀌는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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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그랬다..
나에겐 힘겨운 하루였다.
처음부터 기대란 것이 없다면.. 체념도 없을것을..
또다시 체념이란걸 느껴야하는 맘....
다시는 내맘 쓰리게 하기 싫지만.. 자꾸만 쓰리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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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대했던 짧은 만남은..
목언저리를 살짝 훑고 지나가는 거리의 찬바람마저 설레게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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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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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히 겨울을 떠올리며 맞는..
스치는 작은바람에도..
..뜨거운 눈물이.. 날리우는 머리카락과 함께.. 내 빰위를 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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