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잠시, 뒷동산을 올랐습니다..
가까운 거리인 대도 참 내가 무심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르는 거리. 산길마다 솔향기 내음새가 너무 향기로워습니다..
나무의 내음새...
마치 사람이 체취처럼 나무도 저마다의 내음새를 간직한 것처럼..
문득 생각나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 나의 냄새는 어떤 것일까 물어보니까.. 책에서 ..
이렇게 말하더군요..
산같이 살면 산내음이 나겠고..
꽃처럼 살면 꽃내음이 나겠지...
아...
그럼 난 속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의 일부니까 세상 냄새가 날려나?
산을 오르면서 나 또한 산내음을 닮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산 같이 살자신은 없어서..
산과 닮기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노력해야겠죠?
이렇게 포근한 내음이. 시원한 내음이. 나로 하여금 다른 이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성공한 사람이란 느낌이 듭니다..
^^
산 숲속에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산과 닮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이젠 정말 답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