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9월이 되면서 많은 이유로해서 그토록 기다려온 추석인데 길다고 하면 긴시간이될 수도 있을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지 오늘에서야 생각해 볼 여유를 찾았다.
문득 생각해보니 달님도 못본것 같아 ...그 시각에 뭘 했을까?! 생각을 했고,
연휴때 생각만으로 아니 마음만으로 그동안 읽고 싶었했던 책을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물끄러미 책상위에 놓인
"간디 자서전/시민의 불복종"이란 책을 들춰볼 엄두를 못내는 나에게 "그럼 언제 읽지?!!!.." 생각도 했었다.
나이가 들고 어린시절이란 단어가 멀어져 이젠 추억이란 이름으로 다가옴을 느낄수록 시간이란 놈은...무엇이 그토록 바쁘길래...항상 저만치 가버리는 걸까...
어떤날은 지금 내 모습에 잠시나마 쉬고 싶을때도 있고 내가 미울땐...흘러가버린 시간들을 되돌려보고도 싶은데...
그 시간이란 놈은 왜 항상 나의 등을 떠밀어 버리는 걸까...
내일이면...일상에서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을테지.. 그러곤 한동안 잊혀져 지내다가
훌쩍 가버리고만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또 아쉬움을 또해내겠지...
이렇게 한번씩 흘러간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떠올리는 지금보다는
어린시절...뒤돌아볼 이유조차 느끼지 못했던 그래서 잠시 슬픈일들이 있어도 다가올 기쁨에 밝은 모습짓던 시절이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