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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잠못드는 밤

     날짜 : 2012년 09월 21일 (금) 8:40:07 오전     조회 : 3892      

잠못드는 밤



어김없이 늦은밤은 찾아와

노곤한 몸을 침대에 눕히고

무거워진 눈꺼풀을 따라서

생각을 닫아보려 애쓴다



티비 편성표처럼 매주 똑같은

일상이라서 메뉴얼대로 내일 또

고민할 것도 선택할 것도 없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초음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듯

오늘보다 어린 기억의 터널로

빨려들어가 나오질 못한다



세상은 모든게 멈춰버린듯

고요하고 잠잠한데 나는 왜

이불과 씨름하며 뒤척이는가



그리운 날들 그리운 사람들

잠못드는 밤 잠못드는 밤


Tag : 문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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