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묵묵히 흘러만 가는 삶의 굴레속에서
내 자신을 내던지고 살아온 세월에
어느덧 은백색으로 변하는 머리카락에
나는 서러움과 삶의 무게를 느낀다
지난 세월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걸어온 내 인생에서 무엇을 찾고자 하였는지
그저 모른채 살아온 날들에
나는 내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모진 풍파에 견디어온 벼랑끝의 나무처럼
나또한 그렇게 살아온것인데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온 나에게는
어느새 인생의 회한과 지나간 세월의 그리움과
보고싶음에 눈물이 흘러흘러 주체할길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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