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아 지
- 박 정 호 -
태어난지 1년도 안된 조그마한 강아지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강아지
강아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인의 보살핌을 받는다.
거센 비바람을 맞지도 않은 강아지
자기가 하고싶은 것들을 모두 다하고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강아지가 자라면서 훈련을 받고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살아가면
강아지는 조금씩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이제는 강아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어떻게 해서든 지켜주어야 겠다고
또, 자기를 키워준 만큼 보답해야 겠다고...
강아지는 오늘도 밝은 보름달을 보며
미래를 위해 자기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위해
모든 일에 충실하며 고통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다.
강아지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