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쁜 하루가 다 지나고 캄캄한 어둠이 왔을 때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높고 푸른 하늘보다도 더 높고 더 신비스런 그 하늘을...
세상의 모든 악을 의미한다는 어둠도, 반짝이는 별들과 함께라면
신비스런 존재로 바뀐다는 것을...
아시나요?
매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하나 둘 세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세어도 세어도 별의 수는 끝이 없었지요
늘 그 모습을 보던 별 하나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매일같이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별들을
하나하나 세고 있는거죠?"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별을 세는 것이 아니라 별을 보고 있는 거에요.
그냥 별을 바라보기만 한다면 그 신비스러움이
내 가슴에 와닿지 않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하나 둘 세어가다보면 제 가슴속의 마음의 창이
하나 둘 열릴것만 같아요."
그러자 별이 말했습니다.
"사실은 저도 매일 지구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하나 둘 세곤 한답니다.
물론 저도 제 마음의 창을 열기 위해서죠."
하늘을 쳐다보며 별을 세는 일을 바보같다고 하는 사람은
하늘과 별의 신비로움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늘을 보면 우선 그 넓음에 마음까지 넓어지고,
별을 하나 둘 세면 그 수만큼의 마음의 창이 열리게 됩니다.
물론 그 마음의 창은 영원히 닫히지 않아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선
닫혀진 창을 열고 또 여는 일이 반복되어야 겠지요.
그래서 전 매일 밤하늘의 별을 세곤 한답니다.
혹시나 닫혀진 창을 열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