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Write:
단 느낌표로 받아 들이고 싶다..
어떤 부부란 표현까지..느낌표로 받아 들이고
싶다..오늘은;
모든걸 느끼고 싶다..모든것을 글로써..마음오로서
표현하고 싶다...
아버지의 사랑....
난 잘 모른다.. 나에겐..아버지의 기억이 거의 없다.
그러기에..아버지 이야긴 내게 모두다...
낯설기도..포근하기도..하다..~;
사랑..
참 묘하다...
사랑하면서..자신을 깍아 내리는데..
시간이 지나면..깍인 곳을 .사랑으로 채우고;
쪽빛 하늘가. 먼 태양은..
다시금 사라졌다가 아침을 열어준다..;
!
>
>>道虛 Write:
>>아버지는 한 번도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씀을 안하셨다.
>어머니도 마찬가지셨다.
>
>중매결혼하신 어머니께서는 우리들에게 중매결혼 절대반대라 하신다.
>중매결혼하신 아버지게서는 우리들에게 아무 말씀 안하신다.
>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어머니께서 귀하신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께서 불쌍하시다고, 살겨운 부부간의 정 한 번 받아보시지 못했다고,
>아내, 자식들 때문에 당신은 너무 궁핍하게 안스럽게 사셨다고,
>그것이 후회된다고....
>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를 어머니께서 수발하신다.
>어느새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깎아드리며 말끔하겠다고, 시원하겠다고 하신다.
>바로 주무시는 아버지를 보고 말씀하신다. 귀엽다고, 착한 어린애 같다고...
>아직 더 사셔야 한다고, 누군가 도우신 것 같다고, 교회를 더 열심히 다녀야 겠다고..
>
>아버지는 정신이 아직 맑지 않으시다.
>혼자 중얼중얼하시다가도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변본자리며, 음부를 닦아 드리면
>가만히 눈을 감으신다. 그러다가 물끄러미 어머니를 보시다 헤 웃으신다.
>
>그런 아버지, 어머니를 볼 때 나는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