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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에 관한 좋은글 좋은시 모두와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네게나를] 나 알아...
루아
날짜
:
2003년 10월 25일 (토) 5:12:50 오후
조회
:
1102
나 알아...
내가 미쳐버렸다는 걸.
나 알아...
그 무엇 하나 너에게 해준 것 없다는 것도.
나 알아...
네게 그 흔한 한마디도 해주지 않았다는 걸...
나 알아...
길을 건널때, 나는 항상 오른쪽에 서서 걸었고, 넌 왼쪽에 서서 걸었다는 걸...
나 알아...
비 오는 날,
탁해져 버린... 어둡고 차가운 거리를 걸을 때, 내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네 어깨는 어김없이 젖어버리곤 했다는 걸...
나 알아...
네 배려 깊은 행동들, 날 위하려 노력했다는 걸....
나 알아...
내가 그 사람 이야길 할때, 친구라는 이름 아래 넌 속으로 쓴 웃음만 삼켰다는 걸...
나 알아...
네 마음, 말 못하고 그저 내 뒤에서 숨기기만 했다는 걸...
나 알아...
넌 나에게 아픔을 안겨줄 수 없다는 걸...
나 알아...
난 너에게 아픔을 안겨줄 수 있다는 걸...
그래...
나 알아...
네가 할 말이 무언지.
하지마. 하지 말아줘.
말하지 않으면 사실이 아닐수 있는 거잖아.
모른척 넘어갈 수 있게해줘.
만약-. 네가 내게 말한다면...
나는 네게 크디큰 아픔을 안겨줄거야.
미안해...
아프지? 많이... 아프지?
나와 같아지려 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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