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치고 난, 그 다음해인 발렌타인데이때 네게 편지와 초콜릿을 가지고
무작정 찾아가 네게 고백했을때.....넌 날 밀어냈었지?
나, 네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차여서 힘들다는 거 알면서 그래도 내 마음 고백하고 싶어서 용기있게 고백했는데.....
충격이였고, 씁쓸했고 참 가슴아픈 시간의 연속이였어...그후...
그리고 조금씩 무덤덤히 일상에 익숙해지게 된 지금인데....
그 한통의 전화가 또 내마음을 송두리째 흔들리게 하고 있다...
군대간후, 휴가 나왔지....그리고 내게 전화했지???
네가 어떤맘으로 전화했는지 모르겠지만....그저 무덤덤히 누른번호 였다고 할지라도...아무의미없이 눌렀던 번호가 내 번호였다고 해도....전화하지 말지
그랬어...왜 그런거야...
나 또 흔들리잖아....한순간에 일상의 질서가 엉망이 되버렸어....
나 솔직히, 네게 말로써...직접적인 대면을 통해서 좋아한다는 고백은 못했지만..항상 글과 메일로서 내게 소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래도 내 마음
충분히 알것 아냐? 확실히 해줘...
정말 내게 마음이 없다면 싫다고 말해줘..친절하게 굴지말고...갑자기 그런식으로 전화해서 부드러운 음성 들려주지 마....
나 그럼 너 보고 싶어지지깐..또 기대하게 되니깐...너에 대한 내 감정 강렬해 지지깐...제발...싫다면 확실히 끊어줘....
근데, 사실 그 전화 받고 너무 행복했어....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휴가 잘 보내." 이 짧은 말 한마디 하고 난 끊고말았지만, 사실은 "우리 만나자"라는 그말을 정말 하고 싶었을꺼야....니가 너무 그리웠거든....
나, 기대해도 돼? 너 기다려도 돼? 너한테 종종 편지써도 돼?
나한테 전화한거 조금의 기대를 만들 수 있도록 용기준거라고 생각해도 돼?
마음 닫지 않은거라고 그렇게 믿어도 돼?
얼마나 오랫동안 널 내 마음속에 그려왔는데...나 한테 기회를 좀 줘...
나 너한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군대생활 하는동안 나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줘...그렇게 해줘...
정말 좋아해...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