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니? 아직도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니겠지? 중학교 1학년 때 널 처음 보고 조금은 어려운 아이라 생각했지? 솔직히 나 너 그때 별로 안 좋아했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난 니가 가끔씩 그리워진다. 내가 그 때 너무 널 막 대했던것 같애. 아마도 니가 너무 부담없어서 그랬나봐! 솔직히 난 성격이 안좋아서 친구가 없었고 너도 시골에서 올라와서 친구사귀기 힘들었구. 그래서 니가 내 곁에 다가왔을때 나 솔직히 편해짐을 느꼈지. 그때까진 친구없어도 난 잘 살수 있다고 그렇게 믿었는데. 나 힘들었어. 학교에서 같이다닐 친구없으면 얼마나 외로운지 너도 알지? 혼자서 밥 먹고 혼자서 가만히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얼마나 안절부절 못 하게 되는지 너도 알지? 그 때 니가 온거야 너 말고도 친구라고 사귀는 아이가 있긴 있었지만 너무 불편했거든 그런데 넌 너무 편했어. 그래서 내가 그때 너에게 버릇없는 짓 많이했지? 그건 너무 미안해. 나도 다른 애들이랑 다를 바 없으면서 특별한 척 했던거 정말 부끄럽고 미안해. 정말 그래도 너도 나한테 잘못한 거 많지? 피장파장이네 뭐! 후훗 잘 지내고 이젠 정말 서로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너도 나쁜 행동들 다 고치고 나도 더러운 성격 고치고... 그러자 우리.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