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쓰네..
니가 볼 지 안볼 지는 모르지만,
그냥 내 마음을 어딘가에 털어 놓고 싶었어.
알고 있지?
지금 우리 사이 서먹서먹 한거.
솔직히 넌 나따위는 이미 잊은지 오래인것 같아.
항상 무반응 하고 냉소적인..
평소의 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니깐 나도 힘들어 지네.
일이 이렇게 된거, 모두 나때문인거 알지만,
이번 고비만 넘기면 잘될것도 같은데.
항상 그랬듯이 니가 웃어 넘겨 주면,
꼭 될것만 같은데...
안되나봐..
내가 조금만 기다리면 니가 올것도 같은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내가 나에게 지치나봐.
어쩌면 내 착각으로 나혼자 이러는지 모르지만,
그게 너무 웃길지도 모르지만,
너무 답답해서.. 갑갑해서..
이대로 가다가는 서로의 기억에서 잊혀 질까봐.
친구도 뭐도 아닌 한때 알고지냈던 사람이 될까봐.
그게 많이 두렵네.
내가 너무 잘못한거 알지만, 이러는게 더 우습겠지만
기다리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나 조금만 있다가 포기하려고 해.
널 조금만 지켜보다가.
3일만 있다가,
Delete 키를 누르려고 해.
내 기억에서.
내 감정에서..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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