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유준...
안녕, 유준아~~
나 너랑 같은반 하늘이얌...
넌 내가 여기 너에게 편질 올렸단걸 모르겠지? 그래서 맘놓고 써.
너 요즘... 나한테 내가 보는 만화책(친구한테 빌린거)보는데... 자꾸 뺏어 읽는데....
그러지좀 마! 연체료 밀려!! 맨날 뺏기잖어!!!
글구 디아뜨아님 쵸코파이 사야해!! 그러니까 공부시간에 보지마.
제발!! 자꾸 내가 사게 될것 같으면서 안사니까 미안 하잖어!!!
나한테 감정있으면 말해!! 알겠어??
요번일루 네번째 인거 알아? 응??
그리구... 하여튼 고마워 해야 할 건 있다...
쳇, 남자한테 고마워 해야 할게 있으니 민망하닷!!
이번에 걸레 빌려줘서 고마워. 근데, 꾸짖을 일두 있다~!!
내 걸레 뺏아 가지마!! 빌려 달래면 다 빌려 줄건데!!
음.... 화 많이내서 미안해.
휴...
너 황명연 반만 닮아라, 차유준!!
이번에 너 소명이 선물 안받구 열받은거... 넘 심한거 아녔어?
내가 소명이 대신에 쓰는데...(소명이가 안쓰러워서...)
좀 그러지 마. 놀림 받은 그 맘은 나두 알아. 나두 안다구!!!
근데, 그렇게 화줌 내지마. 알겠어?
닭살돋아, 닭살. 내 얼굴에 닭살 돋는거 보고 싶냐? 그 괴물같은 얼굴을??
하여튼...
요번 새우깡 데이때 고맙다.
새우깡 데이에 받은거 첨이야...
다른땐 많이 받았는데...
헤헤, 그럼 나 간다.
안녕, 몸 건강하게 토, 일요일 잘 보내길 바란다.
빠빠이~~